한국 성인의 언어능력은 OECD 평균보다 낮고, 나이에 따른 차이가 큽니다
OECD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2주기에서 한국 16~65세 성인의 언어능력 평균은 249점으로 OECD 평균 260점보다 낮았습니다. 16~24세는 276점으로 OECD 평균 273점과 비슷했지만 55~65세는 217점에 그쳐 나이에 따른 차이가 컸습니다. 국내 성인문해능력조사에서는 일상에 필요한 읽기·쓰기·셈하기가 어려운 비문해 성인이 2023년 3.3%였고, 60세 이상에서는 10.1%였습니다. 두 조사는 재는 대상과 기준이 달라 숫자를 섞지 않고 따로 읽어야 합니다.
문해력은 무엇을 재나요?
평생교육법 제2조는 문해교육을 일상생활에 필요한 문자해득능력을 포함해 사회적·문화적으로 요청되는 기초생활능력을 갖추게 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정의합니다. PIAAC의 언어능력은 목표를 이루고 사회에 참여하기 위해 글에 접근하고, 이해하고, 평가하고, 성찰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글자를 읽을 수 있는지에서 나아가 약 설명서와 계약서, 공공 안내문을 읽고 판단하는 힘까지를 문해력으로 보는 셈입니다.
두 가지 문해력 조사는 어떻게 다른가요?
PIAAC와 성인문해능력조사 비교
| 구분 | PIAAC 2주기(OECD) | 제4차 성인문해능력조사 |
|---|---|---|
| 대상 | 16~65세, 한국 6,198명 | 18세 이상, 10,126명 |
| 조사 시기 | 한국 2022년 9~11월 | 2023년 9~11월 |
| 재는 것 | 언어능력·수리력·적응적 문제해결력(0~500점) | 읽기·쓰기·셈하기(수준1~수준4 이상) |
| 낮은 수준의 뜻 | 1수준 이하(225점 이하) | 수준1(초등 1~2학년 학습이 필요한 수준) |
| 목적 | 나라 사이 비교, 10년 주기 | 문해교육 대상 파악, 3년 주기 |
PIAAC는 65세까지만 조사해 비문해가 몰린 70~80대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PIAAC로 본 한국 성인의 역량은 어느 수준인가요?
2024년 12월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결과에서 한국은 언어능력 249점, 수리력 253점, 적응적 문제해결력 238점으로 세 영역 모두 OECD 평균(260점, 263점, 251점)보다 낮았습니다. 언어능력 1수준 이하 비율은 30.8%로 OECD 평균 26%보다 높았고, 4~5수준 비율은 5.6%로 OECD 평균 11.7%의 절반 정도였습니다. 언어능력 평균은 1주기(2011~2012년 조사) 273점에서 24점 낮아졌습니다. OECD 보고서는 참여국 가운데 응답률이 70%를 넘은 나라는 한국뿐이었다고 밝혀, 응답률이 낮은 나라와 견줄 때의 조건도 함께 알려 줍니다.
나이에 따라 얼마나 다른가요?
연령대별 언어능력 점수(PIAAC 2주기)
| 연령대 | 한국 | 1·2주기 공통 참여 27개국 평균 |
|---|---|---|
| 16~24세 | 276점 | 273점 |
| 25~34세 | 273점 | 276점 |
| 35~44세 | 259점 | 268점 |
| 45~54세 | 244점 | 258점 |
| 55~65세 | 217점 | 243점 |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한국이 연령 간 편차가 심한 나라 가운데 하나이며 2주기에 그 차이가 더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55~65세의 56.4%가 언어능력 1수준 이하였습니다. 성인문해능력조사에서도 수준1 비율은 18~59세 0.2%, 70대 10.3%, 80세 이상 39.8%로 나이가 많을수록 높았습니다.
나이 차이일까요, 세대 차이일까요?
같은 해에 나이가 다른 사람을 비교하면 나이가 들며 생긴 변화와 세대마다 달랐던 교육 기회가 섞입니다. 그래서 같은 해에 태어난 집단을 두 조사 사이에서 따라가 보는 분석이 쓰입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따르면 1958~1968년생은 2012년에서 2023년 사이 언어능력이 평균 42점 떨어졌고, 1989~1996년생은 19점 떨어졌습니다. 배운 뒤에 쓰지 않는 역량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학교를 떠난 뒤의 배움이 중요해집니다.
비문해 성인은 누구인가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2023년 조사에서 비문해 성인은 3.3%, 약 146만 명으로 2014년 6.4%에서 줄었습니다. 여성(4.7%)이 남성(1.9%)보다, 농산어촌(7.9%)이 서울·광역시(2.2%)보다 높았고, 월 가구소득 100만 원 미만에서는 36.2%, 중졸 미만 학력에서는 37.7%였습니다. 평생교육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성인의 문해능력을 높이도록 노력하게 하고(제39조),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마친 사람에게 그에 맞는 학력을 인정합니다(제40조).
한국인류사회연구원은 배움의 격차를 어떻게 읽나요?
한국인류사회연구원은 교육·지식·학습을 연구 주제로 두고, 교육 경험과 배움이 사회적 기회로 이어지는 방식을 봅니다. 2024년 7월에는 시민 인문·사회 교육과정을 열고 학교·도서관·지역기관과 교육 협력을 넓혔습니다. 점수는 격차의 크기를 보여 주고, 글 앞에서 망설이는 사람이 어떤 생애를 지나왔는지는 이야기를 들어야 보입니다. 배우고 토론하면 이해가 달라지는 모습은 공론화란 무엇이고, 시민참여단은 어떻게 결론을 낼까요?의 지식 문항 정답률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글을 읽는 습관의 변화는 책을 읽는 성인은 얼마나 되고, 독서율은 왜 줄어들까요?에서, 노년의 기준과 생활은 노인은 몇 살부터라고 봐야 할까요?에서, 교육 프로그램은 시민 인문·사회 강좌와 교육에서, 개념 해설 발행물은 인문사회 연구 보고서·간행물에서 확인해 보세요.
성인 문해력 자주 묻는 질문
비문해 3.3%와 PIAAC 1수준 이하 30.8%는 같은 뜻인가요?
다릅니다. 3.3%는 18세 이상에서 기본적인 읽기·쓰기·셈하기가 어려운 비율이고, 30.8%는 16~65세 가운데 PIAAC 언어능력 225점 이하인 비율입니다. 1수준 이하는 글을 못 읽는다는 뜻이 아니라 간단한 과제만 해결하는 수준을 말합니다.
청년층의 문해력도 낮아졌나요?
PIAAC 2주기에서 16~24세의 언어능력은 276점으로 OECD 평균 273점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1주기의 같은 연령대보다는 점수가 낮았습니다.
문해교육을 받으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나요?
평생교육법 제40조는 설치되거나 지정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마친 사람에게 그에 상응하는 학력을 인정한다고 정합니다. 세부 절차는 대통령령으로 정합니다.
대한민국 문해의 달은 언제인가요?
교육부는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해의 날(9월 8일)을 기념해 2014년부터 매년 9월을 대한민국 문해의 달로 선포하고 있습니다.
출처
- 교육부·고용노동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2주기 주요 결과 발표」, 2024. 12. 10. https://www.moel.go.kr/news/enews/report/enewsView.do?news_seq=17338
- OECD, 「Do Adults Have the Skills They Need to Thrive in a Changing World? Survey of Adult Skills 2023」, 2024. 12. 10. https://www.oecd.org/content/dam/oecd/en/publications/reports/2024/12/do-adults-have-the-skills-they-need-to-thrive-in-a-changing-world_4396f1f1/b263dc5d-en.pdf
- 한국직업능력연구원, 「OECD PIAAC 2주기 2023 성인스킬조사 주요 결과」, 2024. 12. 19. https://www.krivet.re.kr/kor/sub.do?menuSn=12&pstNo=PB0000000360
- 교육부·국가평생교육진흥원, 「제4차 성인문해능력조사 결과 발표 및 대한민국 문해의 달 기념 행사 개최」, 2024. 8. 29. https://www.moe.go.kr/boardCnts/viewRenew.do?boardID=294&boardSeq=101083&lev=0&m=020402
- 국가법령정보센터, 「평생교육법」. https://www.law.go.kr/법령/평생교육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