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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격차란 무엇이고, 어떤 사람들이 겪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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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격차는 기기보다 역량과 활용에서 더 크게 벌어집니다

디지털 격차는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를 누가 얼마나 쓸 수 있는지에서 생기는 차이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 실태조사에서 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일반국민 대비 77.5%였고, 기기 접근은 96.5%에 이르렀지만 역량은 65.6%에 머물렀습니다. 계층별로는 고령층이 71.4%로 네 계층 가운데 낮았습니다. 격차를 줄이려면 기기를 나누어 주는 일에 더해 쓰는 법을 익힐 자리와, 기술 없이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함께 필요합니다.

디지털 격차란 정확히 무엇을 말하나요?

디지털 격차는 흔히 "스마트폰이 있느냐 없느냐"로 이해되지만, 정부 실태조사는 이 차이를 세 층으로 나누어 잽니다. 기기를 가지고 있는지(접근), 기기를 다룰 줄 아는지(역량), 그 기기로 실제 생활에 필요한 일을 하는지(활용)입니다. 세 값에 가중치를 주어 합친 것이 디지털 정보화 수준이고, 일반국민을 100으로 놓았을 때 취약계층이 어디쯤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디지털 정보화 수준을 이루는 세 부문(2024년, 일반국민 대비)

부문무엇을 재나가중치2024년 수준
접근컴퓨터나 모바일 기기를 가지고 있는지20%96.5%
역량기기의 기본적인 이용 능력40%65.6%
활용전자상거래,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실제로 얼마나 쓰는지40%80.0%

2024년 실태조사로 본 디지털 격차는 어느 정도인가요?

이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의 15,000명을 대상으로 한 국가승인통계입니다. 일반국민 7,000명(고령층 2,300명 포함)과 장애인·저소득층·농어민 각 2,200명이 포함됩니다. 취약계층 전체의 수준은 2020년 72.7%에서 2024년 77.5%까지 5년 동안 꾸준히 올랐습니다.

계층별 디지털 정보화 수준(2024년, 일반국민 대비)

계층디지털 정보화 수준전년 대비
저소득층96.5%+0.4%p
장애인83.5%+0.7%p
농어민80.0%+0.5%p
고령층71.4%+0.7%p

모든 계층이 조금씩 나아졌지만, 고령층과 다른 계층 사이의 간격은 여전히 큽니다. 부문별 변화를 보면 접근 수준은 전년과 같았고 역량은 0.5%p, 활용은 1.0%p 올랐습니다. 이미 기기는 대부분 가지고 있어서, 앞으로의 변화는 쓰는 능력과 실제 활용에서 결정된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기기가 있는데도 왜 격차가 남을까요?

접근이 96.5%라는 것은 대부분이 이미 기기를 손에 쥐고 있다는 뜻입니다. 차이는 그다음에 생깁니다. 식당 무인 주문기 앞에서 메뉴를 고르다 뒤로 가는 버튼을 찾지 못하는 순간, 병원 예약 앱의 본인 인증에서 멈추는 순간, 송금 화면에서 한 번 더 확인하라는 문구에 겁이 나 앱을 닫는 순간이 쌓여 역량과 활용의 격차가 됩니다. 기기를 한 번 배웠다고 끝나지 않고, 서비스 화면이 바뀔 때마다 다시 배워야 한다는 점도 격차를 오래 남게 합니다. 물어볼 가족이 멀리 살거나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의 눈치가 보이면, 배울 기회보다 포기하는 경험이 먼저 쌓이기 쉽습니다.

웹사이트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을까요?

격차는 사람의 능력만이 아니라 서비스의 설계에서도 생깁니다. 같은 발표에 실린 웹 접근성 실태조사는 이용 빈도가 높은 8개 업종의 웹사이트 1,000개를 골라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을 얼마나 지키는지 측정했습니다. 2024년 전체 평균은 66.7점으로 전년보다 0.9점 올랐고, 업종별로는 교육서비스업이 76.9점으로 높았으며 부동산업이 60.5점으로 낮았습니다. 글자를 키울 수 없는 화면, 설명 없는 이미지 버튼은 기기를 잘 다루는 사람에게도 문턱이 됩니다.

디지털포용법은 무엇을 바꾸나요?

2025년 1월 21일 제정되어 2026년 1월 22일 시행된 디지털포용법은 디지털포용을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차별이나 배제 없이 지능정보기술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일로 정의합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기술을 쓰지 않고도 서비스를 실질적으로 동등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체수단을 제공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제4조). 국가기관 등은 웹사이트, 모바일 앱, 무인정보단말기, 전자출판물을 디지털취약계층이 어려움 없이 쓸 수 있도록 접근성을 보장해야 합니다(제19조). 정보격차의 실태와 디지털역량 수준, 대체수단 보장 현황은 실태조사 대상이 됩니다(제11조).

디지털 격차를 사람의 경험으로 읽으면 무엇이 보이나요?

수치는 격차의 크기를 알려 주지만, 사람들이 어디서 왜 멈추는지는 말해 주지 않습니다. 한국인류사회연구원은 2025년 10월부터 디지털사회와 공동체 변화에 관한 비교 연구를 추진하며, 기술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세대와 생활 조건에 따라 어떻게 다른지를 봅니다. 곁에 물어볼 사람이 있는지, 실수했을 때 되돌릴 수 있다고 믿는지 같은 조건은 설문 수치 뒤에서 인터뷰와 참여관찰로 드러납니다. 한국인류사회연구원이 현장 조사와 통계 분석을 함께 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연구 주제는 인문사회 연구 주제 20가지에서, 수치를 읽는 방법은 사회 실태조사와 통계 분석에서 확인해 보세요. 고령층의 삶과 나이의 기준은 노인은 몇 살부터라고 봐야 할까요?에서, 버스와 택시의 안내처럼 이동에서 만나는 정보의 문턱은 장애인은 외출과 이동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을까요?에서 이어 읽어 보세요.

가족과 이웃은 무엇을 도울 수 있을까요?

대신 눌러 주기보다 옆에서 함께 눌러 보는 편이 다음번 혼자 할 힘을 남깁니다. 자주 쓰는 서비스 한두 가지부터 익히고, 한 번에 여러 단계를 알려 주기보다 한 단계를 여러 번 되풀이하며, 글자 크기와 음성 안내 같은 기능을 함께 찾아 두면 부담이 줄어듭니다. 기술이 어려울 때 이용할 수 있는 창구나 전화 같은 대체수단이 어디 있는지 알려 두는 것도 좋은 도움입니다.

디지털 격차 자주 묻는 질문

디지털 격차와 정보격차는 같은 말인가요?

거의 같은 뜻으로 쓰입니다. 정부 실태조사는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에 대한 접근·역량·활용의 차이를 디지털 정보격차로 부르고, 그 수준을 일반국민 대비 비율로 나타냅니다.

디지털 정보화 수준 77.5%는 무슨 뜻인가요?

일반국민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을 100으로 볼 때 장애인·저소득층·농어민·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수준이 평균 77.5%라는 뜻입니다. 2024년 조사 결과입니다.

고령층의 수준이 낮게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실태조사는 수준을 재는 조사라 이유까지 답하지는 않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기기 접근보다 역량과 활용에서 차이가 크며, 그 배경은 사람들의 생활과 관계를 함께 살피는 연구로 확인할 질문입니다.

디지털포용법은 언제부터 시행되나요?

2025년 1월 21일 제정되었고 2026년 1월 22일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데 연구는 무엇을 할 수 있나요?

실태조사가 격차의 크기를 보여 준다면, 현장 연구는 사람들이 어느 화면에서 왜 멈추는지를 보여 줍니다. 두 결과를 함께 놓으면 교육과 대체수단, 서비스 설계 가운데 어디부터 고칠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쓰는 문제도 격차와 관련이 있나요?

같은 발표에서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2.9%였고, 청소년은 42.6%였습니다. 쓰지 못하는 어려움과 조절하지 못하는 어려움은 다른 문제지만, 디지털 기술과 삶의 균형을 함께 보여 주는 지표입니다.

출처

  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년 디지털 정보격차·웹 접근성·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 발표」, 2025. 3. 27. https://www.korea.kr/briefing/pressReleaseView.do?newsId=156681128
  2. 국가법령정보센터, 「디지털포용법」(법률 제20672호), 2025. 1. 21. 제정. https://www.law.go.kr/법령/디지털포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