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외출은 늘었지만, 셋 중 한 명은 교통수단 이용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보건복지부의 2023년 장애인 실태조사에서 지난 1개월 동안 거의 매일 외출한 장애인은 63.4%로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 45.4%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그러나 외출할 때 교통수단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장애인은 35.2%였고, 가장 큰 어려움은 버스와 택시에 오르고 내리는 일(53.2%)이었습니다. 병원에 가고 싶을 때 가지 못한 장애인이 꼽은 첫째 이유도 이동 불편(36.5%)이었습니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은 교통약자가 모든 교통수단과 여객시설, 도로를 차별 없이 이용해 이동할 권리를 가진다고 정합니다.
우리나라 등록장애인은 얼마나 되나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5년 말 등록장애인은 262만 7,761명으로 주민등록인구의 5.1%입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이 56.9%로, 2015년 42.3%에서 해마다 늘었습니다. 장애 유형은 지체장애가 42.4%로 가장 많고 청각장애 17.1%, 시각장애 9.3%, 지적장애 9.0%, 뇌병변장애 8.9% 순입니다. 2025년 한 해 새로 등록한 장애인은 8만 2,900명이었고, 그중 59.5%가 65세 이상이었으며, 새로 등록한 65세 이상의 46.3%는 청각장애였습니다. 2023년 실태조사에서도 장애의 88.1%는 태어난 뒤 질환(58.1%)이나 사고(29.9%)로 생겼습니다.
장애인 실태조사는 무엇을 조사하나요?
장애인 실태조사는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3년마다 하는 조사로, 1990년 첫 조사 이후 2023년이 열 번째였습니다. 2023년 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전국 등록장애인 가운데 집에서 생활하는 장애인 8,000명을 방문 면접했습니다. 건강과 일상생활, 사회적 관계, 경제 상태, 복지 욕구를 폭넓게 묻습니다. 2023년에는 일상생활에 지원이 필요하다는 장애인이 35.3%였고, 이들을 주로 돕는 사람은 가족이 82.1%, 활동지원사나 요양보호사 같은 공적 돌봄 제공자가 13.8%였습니다.
장애인은 얼마나 자주 외출하나요?
장애인의 외출 빈도(지난 1개월)
| 외출 빈도 | 2017년 | 2020년 | 2023년 |
|---|---|---|---|
| 거의 매일 | 70.1% | 45.4% | 63.4% |
| 주 1~3회 | 19.5% | 32.9% | 24.6% |
| 월 1~3회 | 5.9% | 12.9% | 8.6% |
| 전혀 외출하지 않음 | 4.5% | 8.8% | 3.5% |
2023년 거의 매일 외출한 비율은 19세 미만 94.8%, 19~64세 72.1%, 65세 이상 54.7%로 나이가 많을수록 낮았습니다. 전혀 외출하지 않은 사람은 그 이유로 장애로 몸이 불편해서(66.8%), 하고 싶지 않아서(17.2%), 외출을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8.5%)를 꼽았습니다.
이동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교통수단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응답은 2020년 39.8%에서 2023년 35.2%로 줄었지만, 어려움의 내용은 여전히 버스와 택시에 몰려 있습니다.
장애인이 이동과 의료 이용에서 겪는 어려움(2023년)
| 구분 | 항목 | 비율 |
|---|---|---|
| 교통수단의 주된 어려움 | 버스·택시의 물리적 접근과 탑승 | 53.2% |
| 교통수단의 주된 어려움 | 버스·택시 이용 시 정보 접근 | 17.9% |
| 교통수단의 주된 어려움 | 장애인 전용 교통수단 부족 | 15.5% |
| 병원에 가지 못한 이유 | 이동 불편 | 36.5% |
| 병원에 가지 못한 이유 | 경제적 이유 | 27.8% |
| 병원에 가지 못한 이유 | 동행자 없음 | 7.1% |
병원에 가고 싶을 때 가지 못한 경험은 17.3%였습니다. 앞으로 이용하고 싶은 기관으로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가 44.3%로 가장 많았지만, 실제로 이용해 본 비율은 8.9%였습니다. 원하는 사람과 쓰는 사람 사이의 거리가 큽니다.
이동이 막히면 삶의 다른 부분도 막힐까요?
같은 조사에서 아프거나 우울할 때 도움받을 사람이 없는 사회적 고립 수준은 장애인 35.4%로 전체 인구 33.0%보다 높았고, 혼자 사는 장애인은 42.8%였습니다. 15세 이상 장애인 가운데 취업자 비율은 37.2%로 전체 인구 63.3%에 못 미쳤고, 0~10점으로 잰 행복감은 5.79점으로 전체 인구 6.56점보다 낮았습니다. 이 수치들이 이동 때문만은 아니지만, 버스에 오르지 못하는 날이 쌓이면 병원과 일터, 친구를 만나는 자리가 함께 멀어집니다. 혼자 사는 사람의 관계망은 1인가구가 늘어나면 사람들의 관계는 어떻게 달라질까요?에서, 장애인구의 고령화와 이어지는 노년의 기준은 노인은 몇 살부터라고 봐야 할까요?에서 함께 읽어 보세요.
법은 이동을 어떻게 보장하나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제2조는 교통약자를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으로 정의합니다. 제3조는 교통약자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다른 사람들이 이용하는 모든 교통수단과 여객시설, 도로를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권리를 가진다고 정합니다. 2023년 조사에서 장애인이 국가와 사회에 요구하는 사항 가운데 이동권 보장은 2.9%로 2020년 1.5%보다 높아졌습니다.
한국인류사회연구원은 이동의 문턱을 어떻게 연구하나요?
한국인류사회연구원은 몸의 경험과 장애, 생활환경과 접근성을 연구 주제로 두고, 제도가 있어도 필요한 사람에게 닿지 않는 이유를 이용 과정과 접근 장벽에서 찾습니다. 설문이 어려움의 크기를 보여 준다면, 한 사람의 외출을 따라가는 조사는 정류장의 턱과 안내 방송, 기다리는 시간과 주변의 시선이 어떻게 겹치는지를 보여 줍니다. 기기와 화면 앞에서 만나는 정보의 문턱은 디지털 격차란 무엇이고, 어떤 사람들이 겪을까요?에서 이어 읽어 보세요. 조사 방식은 정책 연구와 사회적 영향 평가에서, 연구 주제는 인문사회 연구 주제 20가지에서 확인해 보세요.
장애인 이동 자주 묻는 질문
우리나라 등록장애인은 몇 명인가요?
2025년 말 기준 262만 7,761명으로 주민등록인구의 5.1%입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이 56.9%입니다.
장애인이 외출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2023년 조사에서 전혀 외출하지 않은 장애인의 66.8%가 장애로 몸이 불편해서라고 답했고, 외출을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라는 응답도 8.5%였습니다.
장애는 대부분 태어날 때부터 있나요?
아닙니다. 2023년 장애인 실태조사에서 장애의 88.1%는 태어난 뒤에 생겼고, 질환 때문이 58.1%, 사고 때문이 29.9%였습니다.
교통약자는 누구를 말하나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교통약자로 정의합니다.
장애인이 가장 이용하고 싶어 하는 기관은 어디인가요?
2023년 조사에서 앞으로 이용하고 싶은 기관으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를 꼽은 비율이 44.3%로 가장 높았습니다.
출처
- 보건복지부, 「2023년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 발표」, 2024. 4. 30. https://www.mohw.go.kr/board.es?mid=a10503010100&bid=0027&act=view&list_no=1481225
- 보건복지부, 「2025년 등록장애인 262만 8천 명, 전체 인구 대비 5.1%」, 2026. 4. 20. https://www.mohw.go.kr/board.es?mid=a10503010100&bid=0027&act=view&list_no=1490145
- 국가법령정보센터,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https://www.law.go.kr/법령/교통약자의이동편의증진법